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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맛집 7. 라스베가스맛집 2. / USA restaurants 7.Lasvegas restaurants 2.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마늘의 해외 맛집탐방 2021. 1.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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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카본 carbone 은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2012년에 문을 열었다. 90년 된 또 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로코 레스토랑에서 바뀌어 개점했다고 한다. 카본은 mario carbone, rich torrisi, jeff zalaznick 이 만든 레스토랑으로 굳이 구분하자면 이탈리아계 미국인 레스토랑이다. 카본은 20세기 중반 뉴욕의 이탈리아계 미국인 레스토랑의 정수에 경의를 표하며, 설립자 세명이 손님들이 그 분위기를 즐기고 거기에 맞춰 맛있고 매우 잘 준비된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편안하며 소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 곳의 음식은 기본적으로 전통을 중시하지만 요리기법등은 현재의 다양한 기술들을 쓰고있다. 해산물 샐러드, 랑귀니  봉골레, 랍스터 디아볼라, 치킨 스카파리엘로, 벨 파르메산 등이 이 곳을 대표하는 요리이고 그동안의 틀에서 조금은 벗어난 맛의 이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본은 2015년, 두 번째 카본이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열었다. 아리아 리조트 앤 카지노 내에 위치해 있다. 이후 홍콩에도 문을 열었고. 뉴욕 타임즈의 음식 및 레스토랑 평론가 피트 웰스는 2013 년에 카본을 처음 방문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카본은 2013년에 미슐랭 스타를 처음 받았다. 2014년 뉴욕 미슐랭 가이드 에디션에 추가되었다. 늘 예약이 많은 곳이지만 내가 라스베가스를 방문했을때 친한 동생이 매니저로 있어서 예약을 두번이나 잡아주었고 그래서 큰 불편함 없이 이 곳에서의 디너를 즐길 수 있었다.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카본 carbone 은 홀, 룸, 바, 이렇게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룸이 가장 예약하기 힘들고 그 다음이 홀, 그리고 바. (사실 어느 레스토랑이나 비슷하겠지만) 여기서 지금 사진에 있는 바는 홀로 오거나 두명 정도 온 사람들이 술 위주로 마시기에 좋은 곳으로 가벼운 메뉴를 주문해 먹을 수 있고, 바텐더는 술과 맞는 메뉴를 추천해 준다.
    잔 포도주와 함께 즐긴 파르메르산 치즈는 무척 훌륭했다. 유럽의 개성 강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치즈들과는 다르게, 딱 미국의 자본주의 맛이 묻어나는 치즈로 와인이건 위스키건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지금까지도 그 맛이 생각나서 이 치즈를 먹으려 카본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홍콩에 있는 카본 정도는 시간 봐서 다녀올 수 있었을텐데. 바에 있는 양주와 포도주의 리스트는 상당하다. 100만원대 적당한 보틀 와인부터 천만원대, 심지어 그 이상의 와인도 메뉴에 있다. 아마 아리아에서 겜블을 하고 위너가 되면,
    "로마네 콩티 괜찮은 빈티지로 한 세병 가져다 주세요" 
    라고 말하고 들이 붓겠지만 내 인생에 그럴 날이 올까? 참고로 식사를 마치고 아리아에서 한 몇 개의 겜블에서는 하루 방값을 날렸다.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카본에서의 와인페어링은 훌륭했다.카본 carbone 에서의 와인페어링은 무척 훌륭했다. 와인들의 보관상태도 상당히 좋았고.  제시카가 추천해주는 와인과 스피릿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만취하긴 했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카본은 미국식 이탈리안이다. 이 이야기가 무엇인고하면, 짜고, 느끼하고, 자극적이고, 헤비한 형태의 이태리 음식이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느낌의 이태리 레스토랑들이 많은데 (오래된 이태리 레스토랑들) 카본은 그 정석을 잘 지키면서도 기가막히게 중독적인 요리들을 내놓는다. 그 무엇과도 비교불가한 미트볼, 쩍쩍 입에 감기는 크림파스타, 알단테가 완벽하게 잘 지켜진 라비올리, 구워만 먹어도 상당히 좋았을 듯 한 스테이크에 녹아들듯 잘 어울리는 미국스타일 스테이크 소스와의 하모니, 몇 번을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중독성 강한 파르메르산 치즈, 
    딱 미니멀한 뉴욕 치즈케이크와 디저트들. 이 곳에 몇 번 오면서 카본의 메뉴는 전부 먹은 듯 하다.
    식사를 마쳐갈 때즈음에는,
    '좀 짠데. 내일 퉁퉁 붓겠는데? 좀 느끼해서 내일은 타이음식이나 맥시칸이나 좀 매콤한 걸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음날 저녁에는 어김없이 카본의 요리들이 생각나는 마력의 레스토랑. 사진을 보다보니 와인이 생각나서 아침부터 한 잔 해야겠다.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카본에는 피카소의 그림이 여러점 걸려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카본의 파워보다는 백그라운드에 있는 아리아호텔의 파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카본에 갈 때마다 꼼꼼히 챙겨준 제시카에게 무척 고마웠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캡틴인 james muscaglione 에게도 고마웠다. 오너셰프가 세계 곳곳을 다니느라 바빠서 내가 갔을때 못 봐 아쉽긴 했지만 인생은 길다. 어디선가 만나겠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우리가 간 날 장쯔이가 있었고, 전 날은 마이클조단이 있었다고. 하기사, 파리에서는 엠마왓슨과 같이 술도 마셨으니 여한은 없다만. 카본은 라스베가스를 함께 여행했던 동생 내일이와 갔다. 우리 둘은 카본에서 음식과 분위기를 충분히 즐겼고 계산서를 볼 때마다 움찔하긴 했지만, 아마도. . .  후회는 없다. 오늘 점심 메뉴는 컵라면이다!!!!!!!

     

     

     

     

     

     

    미국맛집 라스베가스맛집 / USA restaurants Lasvegas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1, 1star - CAR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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