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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맛집 3. 바르셀로나맛집 2.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2.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마늘의 해외 맛집탐방 2021. 1.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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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ABAC는 호텔이지만 지금은 Jordi cruz 의 레스토랑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추후에 이 곳의 셰프에 대해 다시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78년생인 Jordi cruz  셰프는 14살때부터 주방에서 일을 했고, 그가 첫번째로 일한 레스토랑 estny clar cerces 에서 26살때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스타 셰프이다. 스페인에서는 가장 어릴때,  그리고 세계에서 2번째로 어린 나이에 미슐랭 스타 셰프를 획득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후 abac 호텔 레스토랑에서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고, 2017년 에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다. ABAC는 호텔 자체가 꽤 프라이빗 한 공간으로, 뚜벅이인 나는 이 곳의 입구를 찾기 위해 주변을 한참을 돌았다. 물론 운동할 겸 내가 숙박하는 호텔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이 곳 까지 걸어오긴 했지마. 전혀 입구같지 않은 작은 나무 문 옆의 벨을 누르면 인터폰으로 예약자임을 확인 한 뒤 문을 열어준다. 나는 전화로 했으나 언젠가부터 인터넷, 혹은 구글지도에서도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 이 곳의 인테리어는 유리 강철 격자의 로비로 시작된다. 임펙트가 무척 강하다. 바닥 또한 oak parquet 마루바닥에 회색왁스로 마감을 해서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공간 특성을 주는 타원형 테이블과 접시, 스포트라이트 조명등이 인상적이다.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레스토랑은 Catalonia Academy of Gastronomy에서  The Best Restaurant 2011 (카탈로니아 최고의 레스토랑 2011)으로도 선정된 적이있다. 최대 56 명까지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다. 정원과 직접 접촉하여 신축 된 파빌리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와 외부는 대형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면 이 곳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대기하면서 간단한 스파클링 와인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지만 이 곳에서 마시는 음료는 모두 비용에 추가가 된다.

     

     

    많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그렇듯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역시 그들의 주방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듯하다. 아예 식당으로 안내되기 전 주방을 보고 그 곳에서 만들어지는 핑거푸드를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을 정도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통로를 두고 양쪽에 주방이 있다. 한 쪽에서는 디저트를, 한 쪽에서는 본 음식들을 조리하는 느낌인데, 다른 곳처럼 엄청나게 깨끗한 주방 환경을 자랑한다. 게다가 안에서 일하는 셰프들도 그들의 주방을 구경하는 손님들의 시선과 카메라에 익숙한 듯 포즈까지 취해주기도 한다. 이 곳에 서 있으면 식 전에 세가지 핑거푸드를 맛 볼 수 있다.

    1.lime cactus, tequila and green leaves.
    2.crunchy bread with spicy sauce and basil.
    3.galician salmon and cured egg yolk, trout eggs, soya buter and nori textures .

    이 음식을 모두 먹고 나면 예약된 자리로 안내가 된다. ABAC의 메뉴는 오직 두가지 뿐. 트레디셔널 코스요리와 스페셜 코스요리이다. 나는 ABaC Menu Our Tradition 메뉴를 주문한다. 물론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난, 와인페어링도 추가하고. Wine Pairing option with ABaC Menu 85€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Menu Our Tradition 의 메뉴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사진과 메뉴만!

     


    Lime cactus, tequila and green leaves.

    Cecina chip with Café de Paris butter.

    Caramelized bread macaron with spicy tomato sauce and basil.

    Nori crumble, tuna belly, soy butter, botargo with cured egg yolk and spicy shoots.

    Fine Mediterranean herbs coca with anchovies and cured cecina infusion.

    Gilda de mar.

    Bloody Mary on the Rocks.

    Clambs and cockels.

    Whipped hazelnut butter with bread crusts and caviar.

    Chinese box: Chinese bread, fried brioche, grilled eel and wasabi.

    Onion soup with Parmesan spheres, walnuts and kumquat.

    Black grouper, suquet & picada with romesco sauce, hazelnut and anise-flavoured leaves.

    Tuna rice, Mediterranean tomato stew, tuna belly and pecorino romano.

    Grilled, cured and dried suckling lamb chops with apricot confit, pine shoots, pistils curd, lamb infusion and caramelised gravy.

    Camomile “pillow”, milk and biscuit roll with a touch of lightly spicy citruses.

    Chocolate Fragile crate

    Frosted tile with fresh and dried flowers, yoghurt textures, crumbled biscuit and violet ice cream
    “Sweet Pumpkin”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크게 두가지다. 생각지도 않은 오브제를 활용해 요리가 테이블에 준비된다는 것.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와인페어링이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듯 나에게 보낸 우편물처럼 박스가 테이블 위에 올려진다. 물론 안에는 요리가 있고. 그리고 립스틱 루즈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짙은 핑크빛의 셔벗. 입술에 살살 발라가며 먹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뜬금없는 장어버거. 나름의 시그니처 메뉴로 현재까지도 인기있는 메뉴이다. 어마어마한 조형작품등에 담겨 나오는 디저트들. 물론 최근 많은 레스토랑들이 이런 오브제 중심으로 요리의 퍼포먼스를 완성시키곤 하는데 ABAC 역시 기대했던 것 보다 무척  훌륭했다. 두번째 와인페어링. 나는 홀로 여행을 하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와인페어링을 해서 마신다. 보통 와인페어링은 레스토랑의 음식들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소믈리에가 골라서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마리아주) 이 것은 음식, 때론 와인의 맛을 한 껏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테이스팅 메뉴와 함께 하는 와인페어링은 7-15만원 정도 선에서 진행이 된다. 분명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음식과 와인을 좋아하고 혼자 식당에 다니는 사람에게는 무척 좋은 방식이다. 이유는 적당한 가격에 많은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고 그리고 셰프와 소믈리에가 합을 맞춰 연구한 마리아주를 통해 그 요리와 와인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곳 아박의 와인페어링은 각 음식들과의 마리아주가 끝내줬고 때론 소믈리에가 와인 한잔을 위해 따로 디켄딩을 해줄 정도로 집중도가 높았다. ABAC 의 와인페어링은 내가 다녀온 수많은 레스토랑의 와인페어링 중 세손가락에 꼽히며 만약 내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꿈 속에서 운영한다면 '이 소믈리에 만큼은 반드시 데려와야지.' 라고 생각했다.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의 셰프인 jordi cruz 조르디 크루즈는 1978년 만레사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같은 도시인 "에스콜라 슈페리어 데호스텔리아 요비아트" 에서 요리를 공부했다. 14세에 그는 레스토랑 세르크스 에스티니 클라 (cercs estany clar)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2004년 11월에 미슐랭 스타를 처음 받았다. 24세에 스페인에서 가장 어린 셰프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다고 한다. 그는 그 전 2002년 산세바스티에서 열린 젊은 셰프의 스페인 챔피언십에서 여러 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2003년 산 세바스티안에서 제작 된 :제엔 파라이소 인테리어" 에서 올리브 오일로 요리하는 국제상도 수상했다. 이후 2003년의 새로운 가치상도 수상. 2006년 그는 심사위원부사장 (내가 전에 소개한 라사르테의 마틴 베라사테기 셰프가 사장인)이 진행하는 "올해의 셰프" cca 의 첫번째 에디션의 챔피언도 되었다. 2007년 12월, 조르디 크루즈는 에스티니 클라르를 떠나 레스토랑 앵글 드 몬산트베넷 (바르셀로나)의 매니저겸 수석 셰프가 되었다. 2008년 11월에는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 2013년 6월 앵글은 호텔 크람 바르셀로나로 이동했고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2010년 5월 그는 abac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가 되었다. 2012년 카탈로니아 미식 아카데미에서 미슐랭 2스타, 2017년 11월에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다. 2012년 6월 그는 바르셀로나 텐의 타파스 레스토랑에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했고, 보른 지구 중심부에 있고, abac 의 철학에 충실한 타파스와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에는 "아카데미 인터네셔널 드라 미식가(국제 미식아카데미)에서 chef de l'avenir 을 수상했다. 2017년 11월 그는 abac 에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다. 웨이트리스에게 오늘 jordi cruz 셰프가 있냐고 물어보니 출장 중이라 출장중이라고 답한다. 함께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또 갈 예정이니 너무 아쉬워하지는 않기로 한다. 그나저나 오늘은 1월 1일. 2021년 새해 첫날이다. 헬로맛집 피드를 즐겁게 보시는 분들, 모두 올 한해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며 사랑하며 삽시다!!!! 미식라이프도 함께!!!!!!! Happy new year!!!!!!

     

     

     

     

     

     

     

    스페인맛집 바르셀로나맛집 / spain restaurants 3.barcelrona restaurants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3, 3star - A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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