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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칼국수·국수 노포 6곳 | 손칼국수부터 검은콩국수까지

대전 칼국수·국수 노포 여섯 곳을 원도심 대흥동에서 둔산동을 거쳐 전민동까지 동선 순서로 묶었다. 블로그에 올린 대전 칼국수·국수 글 스무 편 남짓 가운데 다시 찾고 싶은 집만 골랐고, 멸치 국물 손칼국수와 두부를 넣은 매운 칼국수, 콩국수, 잔치국수까지 고루 담았다. 대부분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직접 다녀온 집들이다. 대전이 칼국수의 도시가 된 까닭 대전에 칼국수집이 많은 이유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2015년 기사는 일제강점기 우동에서 왔다는 설과, 6·25전쟁 뒤 철도 요충지 대전으로 구호 밀가루가 많이 들어오고 역 주변에 제분소가 생겼다는 설을 함께 소개한다. 여행 매체 텔트립도 철도 교차점이던 대전으로 구호 밀가루가 실려 오면서 면 요리가 발달했다고 적었다. ..

제주 고사리육개장 우진해장국 | 몸국 유명한 삼도동 노포

제주 우진해장국은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고사리육개장·몸국 전문 노포다. 방송에 소개되며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된 이곳을 2020년 4월 친구들과 찾아, 제주 전통 고사리육개장의 맛과 가격, 위치를 정리했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삼도동 골목, 줄 서는 우진해장국 우진해장국은 제주시 삼도동 골목에 있는 오래된 해장국집이다.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몸국 전문'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가게 앞 벤치에는 대기하는 손님이 늘 앉아 있다.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되면서 제주에 오면 꼭 들르는 맛집이 됐고,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야 한다. 창문에는 아침 6시 오픈, 밤 10시 마감, 연중무휴(명절 제외)라고 적혀 있어 이른 아침 해장부터 늦은 저녁까지 문을 연다. 6인분 이상은 포장·전국택배..

대전 이응노미술관 | 로랑 보두엥의 건축과 고암 이응노의 수묵

대전 이응노미술관(Lee Ungno Museum)은 대전 서구 둔산의 공원 한쪽에 자리한,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의 삶과 예술을 만나는 미술관이다.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엥이 설계해 2007년 문을 연 이 노출콘크리트 건물은, 고암의 문자추상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 자체가 하나의 그림처럼 지어졌다. 대전시립미술관과 나란히 선 이곳에서, 대나무 수묵부터 산수화까지 한 화가의 긴 여정을 조용히 따라 걸을 수 있었다. 공원 옆에 낮게 앉은 콘크리트 건축 둔산 공원 옆에 낮게 앉은 이응노미술관. 노출콘크리트 처마가 길게 뻗은 로랑 보두엥의 건축이다.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둔산의 넓은 공원 한쪽에 낮고 길게 앉아 있다. 화려한 랜드마크형 건물이 아니라, 잔디 마당과 소나무, 돌..

예술과 공간 2026.10.26

밀양 천황산 등산코스 | 표충사에서 오른 영남알프스 1189m

경남 밀양 천황산(1,189m)을 2022년 6월 초 혼자, 표충사에서 출발해 정상 사자봉까지 올랐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표충사 경내를 둘러본 시간을 포함해 2시간 20분쯤 걸렸고, 계곡 다리 이정표부터는 3km 오르막이 이어진다. 중간에 너덜길과 바윗길이 있어 쉬운 길은 아니지만, 정상 능선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 산줄기와 사자평이 한눈에 들어온다. 표충사에서 정상까지 이정표와 걸린 시간을 걸은 순서대로 정리한다. 표충사 일주문에서 출발 오전 10시 15분, 표충사 일주문 앞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현판에는 "載岳山表忠寺(재악산 표충사)"라고 적혀 있다. 일주문 옆으로 등산객 몇 명이 안내판을 보며 채비를 하고 있었다. 천황산코스 등산로 안내도 일주문 옆에 "밀양 천황산코스 등산..

산행의기록 2026.10.25

울란바토르 맛집 모던노마드(Modern Nomads) | QR로 주문하는 몽골 전통요리 혼밥 후기

울란바토르 맛집 모던노마드(Modern Nomads)는 몽골 전통요리를 내는 레스토랑 체인이다. 2003년 문을 연 뒤 몽골 안팎으로 지점을 늘려, 지금은 몽골요리 매장만 열 곳 남짓에 러시아 울란우데·이르쿠츠크까지 나가 있다. 2023년 5월, 울란바토르를 혼자 여행하다 늦은 점심으로 들른 기록이다. 공간·주문 방식·메뉴와 가격을 정리했다. (아래 정보와 가격은 방문 시점 기준이라, 가기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한다.) 키릴 문자로 크게 쓴 간판 건물 전면에 'МОДЕРН НОМАДС'라고 키릴 문자로 큼직하게 붙어 있고, 그 위에 영문 로고와 'MONGOLIAN RESTAURANT'이 함께 걸려 있다. 옆에는 같은 그룹의 '사름(CAAM)' 간판도 보인다. 1층 유리창에는 '1..

마늘(MANUL·나동주) 소개 | 협찬 없이 20년, 노포·산·온천·해외 골목을 기록하는 블로그

이 블로그는 마늘(MANUL, 나동주)이 쓴다. 출근 대신 여행을 택한 미식가이고, 데스맨을 그리는 작가다. 2000년대 초부터 광고와 협찬 없이 제 돈으로 먹고 걸었다. 전 세계 5,000곳 넘는 식당과 여행지를 기록했고, 그중 값보다 시간이 쌓인 쪽을 여기에 둔다. 60년 된 국숫집, 시장 안 백반집, 200개 넘게 오른 산, 온천과 료칸, 해외 도시의 골목 식당. 여행은 '마늘로드(MANULROAD)', 미식은 '헬로맛집(HELLO MATZIP)'이라는 이름으로 이어 왔다. 무엇을 기록하는가 화요일은 한국의 맛집이다. 광주 양림동 백반, 통영 욕지도 도넛, 보령 오천항 키조개 — 유명세보다 오래간 집. 목요일은 해외의 서민 음식과 카페다. 후쿠오카 소바, 하코네 두부집, 도..

카테고리 없음 2026.10.20

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부단 |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카페

제주 성이시돌목장 안에 있는 우유부단은 목장에서 짠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밀크티로 유명한 카페다. 2021년 11월 친구와 함께 성이시돌목장을 둘러보며 들른 우유부단의 메뉴와 가격, 소프트 아이스크림 후기를 정리했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목장 한가운데 자리한 우유부단 우유부단은 제주 성이시돌목장 초원 한쪽에 자리한 작은 나무 건물 카페다. 물방울 모양 로고와 '우유부단' 간판이 소박하게 붙어 있고, 문에는 OPEN 10:00, CLOSE 18:00이 적혀 있다. 목장 울타리와 억새밭이 바로 옆이라, 음료 하나 들고 나와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다. 성이시돌목장은 1961년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세운 목장으로, 우유부단은 그 목장의 유기농 ..

서울 이화익갤러리 김미영 'Transparent' | 투명함을 입은 두꺼운 물감

서울 종로 이화익갤러리에서 2022년 가을 열린 김미영(Meeyoung Kim) 개인전 'Transparent'는, 두꺼운 물감이 뜻밖에도 투명한 인상을 주는 추상 회화전이었다. 경복궁 동편 삼청동 화랑가에 자리한 이 갤러리에서, 잎사귀처럼 반복되는 붓터치와 파스텔빛 색면이 방마다 다른 계절처럼 걸려 있었다. 물감의 두께와 투명함이라는 상반된 감각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촉감이 살아 있는 전시였다. 벽돌 벽에 걸린 'Transparent' 포스터 벽돌 외벽에 걸린 전시 포스터. '김미영 Meeyoung Kim / Transparent / 2022.8.30-9.27 / LEE HWAIK GALLERY'. 이화익갤러리 입구, 붉은 벽돌 벽에는 이번 전시의 포스터가 크게 걸려 있었다. 파란 잎사귀 ..

예술과 공간 2026.10.19

경주 토함산 등산코스 | 불국사에서 석굴암 지나 정상까지

경북 경주 토함산(745m)을 2021년 5월 초 혼자, 불국사 쪽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석굴암을 거쳐 정상까지 올랐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이정표 기준 약 3.6km로, 대부분 그늘진 흙길이라 걷기 편하다. 중간에 세계유산 석굴암 입구를 지나고, 정상에는 신라 때 동악신을 모시던 석탈해왕 사당터가 남아 있어 산행과 유적 답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코스다. 이정표의 거리와 걸린 시간을 걸은 순서대로 정리한다.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오후 3시 40분쯤, 불국사 주차장 옆 토함산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기와지붕을 얹은 작은 건물 옆에 '만남의 장소' 표지판과 쉼터가 있다. 토함산은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주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이정표와 안내판이 모두 국립공원..

산행의기록 2026.10.18

오타루 카페 카히사칸(可否茶館) | 1971년 커피 노포, 공장 직송 원두와 커피젤리

오타루 카페 카히사칸(可否茶館)은 홋카이도 오타루시 사카이마치에 자리한 커피 전문점이다. 1971년 창업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1층은 자체 공장에서 볶은 원두를 파는 직매점이고 2층은 그 커피를 마시는 카페다. 2024년 7월, 오타루를 혼자 여행하다 오후에 들른 기록으로 공간·메뉴·가격을 정리했다. (아래 정보와 가격은 방문 시점 기준이라, 가기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한다.) 벽돌 건물에 걸린 청록색 차양 붉은 벽돌 건물 1층에 청록색 차양을 길게 내고, 그 위에 '可否茶館'이라 적어 두었다. 옆에는 'CAFé 可否茶館 SINCE 1971'이라 새긴 명패가 붙어 있다. 문 앞에는 소프트크림 모형이 서 있는데, 커피·밀크·믹스 세 가지가 각 490엔이다. 유리문에는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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