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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부단 |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카페

제주 성이시돌목장 안에 있는 우유부단은 목장에서 짠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밀크티로 유명한 카페다. 2021년 11월 친구와 함께 성이시돌목장을 둘러보며 들른 우유부단의 메뉴와 가격, 소프트 아이스크림 후기를 정리했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목장 한가운데 자리한 우유부단 우유부단은 제주 성이시돌목장 초원 한쪽에 자리한 작은 나무 건물 카페다. 물방울 모양 로고와 '우유부단' 간판이 소박하게 붙어 있고, 문에는 OPEN 10:00, CLOSE 18:00이 적혀 있다. 목장 울타리와 억새밭이 바로 옆이라, 음료 하나 들고 나와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다. 성이시돌목장은 1961년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세운 목장으로, 우유부단은 그 목장의 유기농 ..

서울 이화익갤러리 김미영 'Transparent' | 투명함을 입은 두꺼운 물감

서울 종로 이화익갤러리에서 2022년 가을 열린 김미영(Meeyoung Kim) 개인전 'Transparent'는, 두꺼운 물감이 뜻밖에도 투명한 인상을 주는 추상 회화전이었다. 경복궁 동편 삼청동 화랑가에 자리한 이 갤러리에서, 잎사귀처럼 반복되는 붓터치와 파스텔빛 색면이 방마다 다른 계절처럼 걸려 있었다. 물감의 두께와 투명함이라는 상반된 감각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촉감이 살아 있는 전시였다. 벽돌 벽에 걸린 'Transparent' 포스터 벽돌 외벽에 걸린 전시 포스터. '김미영 Meeyoung Kim / Transparent / 2022.8.30-9.27 / LEE HWAIK GALLERY'. 이화익갤러리 입구, 붉은 벽돌 벽에는 이번 전시의 포스터가 크게 걸려 있었다. 파란 잎사귀 ..

예술과 공간 2026.10.19

경주 토함산 등산코스 | 불국사에서 석굴암 지나 정상까지

경북 경주 토함산(745m)을 2021년 5월 초 혼자, 불국사 쪽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석굴암을 거쳐 정상까지 올랐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이정표 기준 약 3.6km로, 대부분 그늘진 흙길이라 걷기 편하다. 중간에 세계유산 석굴암 입구를 지나고, 정상에는 신라 때 동악신을 모시던 석탈해왕 사당터가 남아 있어 산행과 유적 답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코스다. 이정표의 거리와 걸린 시간을 걸은 순서대로 정리한다.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오후 3시 40분쯤, 불국사 주차장 옆 토함산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기와지붕을 얹은 작은 건물 옆에 '만남의 장소' 표지판과 쉼터가 있다. 토함산은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주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이정표와 안내판이 모두 국립공원..

산행의기록 2026.10.18

오타루 카페 카히사칸(可否茶館) | 1971년 커피 노포, 공장 직송 원두와 커피젤리

오타루 카페 카히사칸(可否茶館)은 홋카이도 오타루시 사카이마치에 자리한 커피 전문점이다. 1971년 창업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1층은 자체 공장에서 볶은 원두를 파는 직매점이고 2층은 그 커피를 마시는 카페다. 2024년 7월, 오타루를 혼자 여행하다 오후에 들른 기록으로 공간·메뉴·가격을 정리했다. (아래 정보와 가격은 방문 시점 기준이라, 가기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한다.) 벽돌 건물에 걸린 청록색 차양 붉은 벽돌 건물 1층에 청록색 차양을 길게 내고, 그 위에 '可否茶館'이라 적어 두었다. 옆에는 'CAFé 可否茶館 SINCE 1971'이라 새긴 명패가 붙어 있다. 문 앞에는 소프트크림 모형이 서 있는데, 커피·밀크·믹스 세 가지가 각 490엔이다. 유리문에는 무료 ..

정읍 짬뽕 맛집 양자강 | 생활의 달인 비벼 먹는 짬뽕

전북 정읍시 수성동에 있는 양자강(揚子江)은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정읍 짬뽕·비빔짬뽕 맛집이다. 2014년 여름 직접 찾아가 먹어 본 양자강의 대표 메뉴와 방문 당시 가격, 위치를 정리했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은 솔직한 후기다. 정읍 수성동 골목의 짬뽕명가 양자강 양자강은 전북 정읍시 수성동 골목 모퉁이에 있는 중화요리 노포다. 주황색 간판에 '中華料理 양자강', '짬뽕명가'라고 큼직하게 붙어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간판 옆에는 'SBS-TV 방영 2013년 4월 8일'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는데, 이 집이 방송을 타며 정읍을 넘어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난 계기다. 관광지의 번듯한 중식당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오래 드나든 시내 노포라는 인상이 강하다. 짬뽕 5천 원대,..

쿠바 아바나 카사 데 카르멘 몬티야 | 소사브라보 세라믹 벽화가 있는 구시가 갤러리

쿠바 아바나 구시가의 카사 데 카르멘 몬티야(Casa de Carmen Montilla)는 칼레 오피시오스 골목의 오래된 식민지 저택을 그대로 쓰는 신비로운 갤러리다. 산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성당 광장 맞은편, 초록 덧문과 목조 천장을 지닌 이 집은 베네수엘라 화가 카르멘 몬티야가 말년을 보낸 곳이자, 안뜰 벽을 가득 채운 알프레도 소사브라보의 세라믹 벽화로 유명하다. 그림을 보러 들어갔다가, 열대 정원이 딸린 안뜰의 공기에 더 오래 머물게 되는 공간이었다. 목조 천장 아래, 안뜰로 열린 현관 입구 현관. 초록 목조 천장 아래 아치 너머로 안뜰 정원이 보이고, 벽에는 'ARTE CHILENO EN CASA' 포스터가 붙어 있다. 카사 데 카르멘 몬티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전..

예술과 공간 2026.10.12

단양 도락산 등산코스 | 내궁기 단코스로 오른 964m

충북 단양 도락산(964m)을 2019년 7월 하순, 친구와 둘이 내궁기 쪽에서 올랐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1.7km 남짓이라 짧은 편이지만, 바위산답게 철계단과 밧줄 구간이 이어져 거리만큼 쉽지는 않다. 이날은 산행 내내 구름이 낮게 깔려 먼 산은 흐렸지만, 소나무가 박힌 암릉과 신선봉 암반의 물웅덩이는 또렷하게 남았다. 내궁기에서 정상까지의 거리와 이정표, 길 상태를 걸은 순서대로 정리한다. 내궁기 들머리에서 본 바위 봉우리 오전 10시 45분, 내궁기 쪽 들머리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했다. 풀밭 너머로 회색 바위가 드러난 봉우리가 구름에 반쯤 걸려 있었다.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에 있는 바위산인데, 들머리에서부터 그 성격이 보였다. 월악산국립공원 도락산탐방로 들..

산행의기록 2026.10.11

삿포로 스스키노 야키토리 간짱야(がんちゃん家) | 한국어 메뉴 되는 숯불 이자카야 추천

삿포로 스스키노 야키토리 간짱야(炭火焼 新子と酒と 四代目 がんちゃん家)는 삿포로 남6조서3, 미요카와 6·3빌딩 3층에 자리한 숯불구이 이자카야다. 2024년 7월, 샤코탄에서 하루를 보내고 삿포로로 돌아온 저녁에 친구와 둘이 들른 기록이다. 위치·대표 메뉴·가격, 그리고 한국인 여행자에게 특히 반가운 점을 정리했다. (아래 정보와 가격은 방문 시점 기준이라, 가기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한다.) 스스키노 골목, 빌딩 안내판에서 찾기 간짱야는 길에서 바로 보이는 가게가 아니다. 스스키노 골목의 미요카와 6·3빌딩(御代川6・3ビル) 안에 있어서, 입구 기둥의 층별 안내판에서 상호를 확인하고 올라가야 한다. 안내판에는 징기스칸집, 중국요리집, 소바집 사이에 '炭火焼 新子と酒と 四代目 ..

대전 한민시장 막창골목 | 친구들과 구워 먹은 대구막창

대전 한민시장 막창골목은 '모르면 대전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름난 막창거리다. 2013년, 친구들과 이 골목의 여러 막창집 중 한 곳인 '대구막창'에 들러 소막창과 갈매기살을 구워 소주를 곁들였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긴 대구식 막창구이와 시장통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한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골목을 대표하는 원조 대구막창 한민시장은 1981년 문을 연 대전 서구의 전통시장으로, '천 명의 손님이 만 번을 찾는다'는 천객만래라 불릴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그 안의 막창골목은 여러 막창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대전의 대표 먹자골목인데, 우리가 찾은 '원조 대구막창'도 그중 한 곳이다. 벽에 붙은 차림표를 보면 돼지막창·갈매기살·양념삼겹살..

서울 서초 아트버스 카프 | 진희란의 수묵 산수와 고양이, 4緣(사연)展

서울 서초의 아트버스 카프(ArtVerse KAF)에서 2022년 11월 열린 4緣(사연)展은, 진희란 작가의 순지 수묵담채 산수를 비롯해 네 작가의 인연을 모은 전시였다. 서초중앙로 화선빌딩 2층, 한국미술재단이 운영하는 이 작은 무료 전시장에서 진희란의 안개 낀 산과 고양이 그림, 오관진의 달항아리, 송승호의 다완 문자 작업이 '연(緣)'이라는 한 글자로 묶여 걸려 있었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른 골목 2층 갤러리에서 만난, 조용하지만 밀도 있는 수묵의 시간이었다. 서초 골목 빌딩에 걸린 '아트버스 카프' 간판 서초중앙로 화선빌딩. 3층 높이에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 카프 갤러리' 간판이 붙어 있다. 아트버스 카프는 대형 미술관이 아니라, 서초중앙로변 오래된 상가 빌딩에 자리한 갤러리다...

예술과 공간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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