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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스스키노 야키토리 간짱야(がんちゃん家) | 한국어 메뉴 되는 숯불 이자카야 추천

삿포로 스스키노 야키토리 간짱야(炭火焼 新子と酒と 四代目 がんちゃん家)는 삿포로 남6조서3, 미요카와 6·3빌딩 3층에 자리한 숯불구이 이자카야다. 2024년 7월, 샤코탄에서 하루를 보내고 삿포로로 돌아온 저녁에 친구와 둘이 들른 기록이다. 위치·대표 메뉴·가격, 그리고 한국인 여행자에게 특히 반가운 점을 정리했다. (아래 정보와 가격은 방문 시점 기준이라, 가기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한다.) 스스키노 골목, 빌딩 안내판에서 찾기 간짱야는 길에서 바로 보이는 가게가 아니다. 스스키노 골목의 미요카와 6·3빌딩(御代川6・3ビル) 안에 있어서, 입구 기둥의 층별 안내판에서 상호를 확인하고 올라가야 한다. 안내판에는 징기스칸집, 중국요리집, 소바집 사이에 '炭火焼 新子と酒と 四代目 ..

대전 한민시장 막창골목 | 친구들과 구워 먹은 대구막창

대전 한민시장 막창골목은 '모르면 대전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름난 막창거리다. 2013년, 친구들과 이 골목의 여러 막창집 중 한 곳인 '대구막창'에 들러 소막창과 갈매기살을 구워 소주를 곁들였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긴 대구식 막창구이와 시장통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한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골목을 대표하는 원조 대구막창 한민시장은 1981년 문을 연 대전 서구의 전통시장으로, '천 명의 손님이 만 번을 찾는다'는 천객만래라 불릴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그 안의 막창골목은 여러 막창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대전의 대표 먹자골목인데, 우리가 찾은 '원조 대구막창'도 그중 한 곳이다. 벽에 붙은 차림표를 보면 돼지막창·갈매기살·양념삼겹살..

서울 서초 아트버스 카프 | 진희란의 수묵 산수와 고양이, 4緣(사연)展

서울 서초의 아트버스 카프(ArtVerse KAF)에서 2022년 11월 열린 4緣(사연)展은, 진희란 작가의 순지 수묵담채 산수를 비롯해 네 작가의 인연을 모은 전시였다. 서초중앙로 화선빌딩 2층, 한국미술재단이 운영하는 이 작은 무료 전시장에서 진희란의 안개 낀 산과 고양이 그림, 오관진의 달항아리, 송승호의 다완 문자 작업이 '연(緣)'이라는 한 글자로 묶여 걸려 있었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른 골목 2층 갤러리에서 만난, 조용하지만 밀도 있는 수묵의 시간이었다. 서초 골목 빌딩에 걸린 '아트버스 카프' 간판 서초중앙로 화선빌딩. 3층 높이에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 카프 갤러리' 간판이 붙어 있다. 아트버스 카프는 대형 미술관이 아니라, 서초중앙로변 오래된 상가 빌딩에 자리한 갤러리다...

예술과 공간 2026.10.05

평창 오대산 등산코스 | 상원사~비로봉 7km 3시간

강원 평창 오대산 비로봉(1,563m)을 2020년 5월 하순, 친구들과 상원사에서 올랐다. 7km 남짓한 코스 대부분이 연등 걸린 돌길과 돌계단이라 길은 순하지만, 정상 날씨는 산 아래와 딴판이었다. 출발할 때 구름 사이로 보이던 하늘이 정상에 닿을 무렵 먹구름으로 바뀌었고, 결국 내려오는 길에 비를 만났다. 젖은 몸으로 상원사에 들러 절밥 한 그릇을 먹고 하산했다. 상원사~중대 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이 길의 거리와 시간, 갈림길 이정표를 순서대로 정리한다. 상원사 입구에서 출발 오후 2시 무렵, 상원사 입구의 돌다리 앞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해발 900m 가까운 지점이라 출발부터 이미 높은 곳이다. 5월 하순의 오대산은 활엽수 잎이 막 짙어지는 때라 숲 전체가 연둣빛이었다...

산행의기록 2026.10.04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 | 국내 유일 화산섬 노천탕 후기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이 병풍처럼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화산섬 탄산온천이다. 2021년 11월에 다녀왔는데, 흐린 겨울 하늘 아래에서도 야자수가 늘어선 노천탕이 이국적이라 제주 여행 중 하루쯤 몸을 담그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유리탄산·중탄산이온·나트륨 성분이 국내 최대치로 판명됐다고 알려진 곳이라, 온천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산방산 아래 사계리에 자리한 온천 산방산 탄산온천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981번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사이에 있다. 벽돌빛 외벽 위로 파란 간판이 올라앉은 큼직한 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제주 서남부를 여행하다 보면 산방산과 사계해안, 용머리해안이 한 동선에 묶이는데, 그 길목에 온천이 ..

스톡홀름 롤프스콕(Rolfs Kök) | 벽에 의자를 건 노포 비스트로, 런치 메뉴·가격 총정리

스톡홀름 롤프스콕(Rolfs Kök)은 스웨덴 스톡홀름 바사스탄의 테그네르가탄 41번지에 자리한 레스토랑이다. 1989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이어지는 노포이면서, 스웨덴 디자인사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공간이다. 2016년 6월, 혼자 스톡홀름을 여행하다 런치로 들른 기록이다. 공간과 그날의 런치 메뉴, 가격을 정리했다. (아래 내용과 가격은 2016년 6월 방문 당시 기준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기록이라 메뉴·가격은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시길 권한다. 위치와 영업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다.) 바사스탄 테그네르가탄의 오렌지 차양 롤프스콕은 스톡홀름 바사스탄 지구, 테그네르가탄 41번지에 있다. 붉은 벽돌 건물 1층에 오렌지색 차양을 길게 내고, 그 아래 나무..

제주 제제김밥 | 노형동 포장 전문 김밥 맛집

제주 제제김밥은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한 포장 전문 김밥집이다. 2021년 3월, 제주 여행 중 이 집에서 김밥 여러 줄을 테이크아웃해 호텔 방에서 펼쳐 먹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깔끔한 김밥과, 아침 일찍부터 포장해 가기 좋은 편리함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신제주 노형동의 포장 김밥집 제제김밥은 제주시 노형동, 신제주의 주택가 큰길가에 있다. 초록빛 간판에 김밥 캐릭터가 그려진 밝은 외관이라 멀리서도 눈에 띈다.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을 내세운 이름처럼, 이 동네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포장 김밥집이다.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어 오후 4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에는 쉰다. 이천 원부터 시작하는 김밥 차림표 메뉴판을 보면 김밥 종류가 단..

리스본 오갈레리아 Ó! Galeria | 무라리아 골목의 일러스트 갤러리 (지금은 없는 공간)

리스본 무라리아의 좁은 오르막 골목에서 만난 Ó! Galeria(오갈레리아)는 흰 여우가 그려진 초록 문 하나로 사람을 멈춰 세우는 작은 일러스트 갤러리였다. 상 조르제 성으로 오르는 길목, Calçada de Santo André 86번지에 있던 이곳은 포르투에서 건너온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공간으로, 포르투갈과 해외 신진 작가들의 드로잉·판화·진(zine)을 벽 가득 걸어두고 팔던 곳이다. 2019년 봄에 담아둔 이 사진들은, 아쉽게도 지금은 리스본에서 문을 닫은 공간의 마지막 기록이 되었다. 무라리아 골목 끝, 핑크 건물의 초록 대문 무라리아의 오르막 골목, 핑크빛 외벽에 난 아치형 문 하나가 Ó! Galeria의 입구였다. 리스본 여행에서 상 조르제 성 쪽으로 걷다 보면 무라리아(Mour..

카테고리 없음 2026.09.28

청계산 등산 | 청계산입구역에서 매봉까지, 친구들과 봄 산행

청계산(매봉 582.5m)은 서울 서초구와 과천·성남·의왕에 걸친 산으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바로 오를 수 있어 서울 근교 산행지로 손꼽힌다. 2020년 3월 20일, 친구들과 다섯이서 전철을 타고 청계산입구역에 내려 원터골을 거쳐 매봉에 올랐다. 마스크를 낀 채였지만, 봄볕 아래 친구들과 함께 걷고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을 나눈 즐거운 하루였다. 전철 타고 청계산입구역으로 청계산의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산으로 들 수 있어, 차 없이 전철만으로 다녀올 수 있다. 전동차 노선도에서 '청계산입구' 글자를 확인하며, 오늘의 들머리로 향했다.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산치고는 품이 제법 깊다. 원터골 따라 걷는 친구들 청계산입구역에서..

산행의기록 2026.09.27

부다페스트 마젤토프(MAZEL TOV) | 유대인지구 폐허건물 속 중동요리 루인바 후기

부다페스트 마젤토프(MAZEL TOV)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7구 에르제베트바로시, 유대인지구의 아카츠파 거리(Akácfa utca 47)에 자리한 중동·지중해 요리 레스토랑이자 루인바다. 2017년 1월, 겨울 여행 중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은 기록이다. 폐허 건물을 살린 공간과 그날 맛본 요리, 메뉴 구성을 정리했다. (아래 내용과 가격은 2017년 1월 방문 당시 기준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기록이라 메뉴·가격은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시길 권한다. 위치와 영업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다.) 간판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곳 겨울의 부다페스트는 거리가 눈으로 덮이고 곳곳이 얼어 있는데도, 번화가에는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늦게까지 잔을 기울인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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