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에 자리한 칠보산(Chilbosan)은 낙동정맥의 동쪽 끝자락에 솟은 해발 810m의 명산으로, 일곱 가지 보물을 품었다는 이름처럼 동해를 굽어보는 영덕의 대표 산이다. 험하지 않은 솔숲 길이 잘 정비돼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산이라, 2018년 10월 초가을의 어느 날 찾았던 그날의 기록을 한 장씩 풀어본다. 영덕 칠보산 들머리에 도착하다 칠보산 산행은 병곡면 금곡리의 들머리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동해안 7번 국도에서 칠보산자연휴양림 표지판을 따라 금곡리 마을길로 5km쯤 들어오면 닿는 곳이다. 온통 낙서로 뒤덮인 작은 차 한 대를 주차장 한쪽에 세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 채비를 갖췄다. 깊은 산중이라 발길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호젓한 산행을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