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에 자리한 선운산(Seonunsan)은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해발 336m의 명산으로, 천년고찰 선운사를 품고 동백나무 숲으로 이름난 도립공원이다. 높지 않지만 울창한 숲과 빼어난 계곡미를 갖춰 사철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라, 2019년 3월 이른 봄에 선운사를 기점으로 수리봉에 올랐던 그날의 기록을 한 장씩 풀어본다. 풍천장어길에서 시작하는 선운산 선운산 산행은 도립공원 입구의 상가 거리에서 시작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힘나는 선운산 풍천장어길'이라 적힌 큼직한 안내판이었다. 고창 선운산 일대는 갯벌과 민물이 만나는 풍천에서 자란 장어와 복분자가 명물로, 산행 전후로 이 별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안개에 잠긴 도립공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