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과 충청북도 영동에 걸친 황악산(Hwangaksan)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 우뚝 솟은 해발 1,111m의 명산으로, 동쪽 기슭에 천년고찰 직지사를 품은 산림청 100대 명산이다. 능선까지는 제법 가파르지만 정상부 능선은 완만해 걷는 맛이 좋은 산이라, 잔설이 남은 겨울 끝자락에 직지사를 기점으로 올랐던 그날의 기록을 한 장씩 풀어본다. 직지사 들머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다 황악산 산행은 직지사 일대의 들머리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김천 시내에서 서쪽으로 12km쯤 떨어진 곳에 자리한 직지사는 황악산 산행의 처음이자 끝으로, 대부분의 등산객이 이곳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코스를 택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설이 희끗하게 남은 겨울 끝자락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산행 채비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