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돼지갈비집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기사식당의 원조격인 맛집이다. 기사식당은 택시나 운송기사들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는 식당인데,테이블의 순환률도 빠르고 혼자가서 식사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단 주류는 판매하지 않으니 술을 마시고 싶다면,미리 마시고 오거나 식사를 한 후 편의점에 가서 가벼운 안주와 함께 입가심으로 한 잔하는 것을 추천한다.메인메뉴인 돼지불백은 돼지불고기백반의 줄임말인데 기사식당답게 주문하면 5분내외로 식사가 나온다.전남고흥에서 공수된 마늘무침과 충남강경의 조개젓등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간장을기본 양념으로 한 돼지고기에 다양한 과일을 넣고 만든 양념장에 하루동안 재운 뒤 화덕에서 3번의 초벌구이를 거쳐 만들어진 돼지불백메뉴는 초보맛집탐밤가들부터 배테랑 맛집탐방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집탐방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여러명이 가서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은 아니기때문에,이 곳에서 선을 본다거나, 상견레를 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말자.근처에 비슷한 돼지불백집인 쌍다리집 역시 인기맛집이니 한번에 두끼를 먹을 수 있다면 한 번에 두군데 모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