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은 약 60년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래기를 넣은 구수한 순댓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시어머님이 먼저 시작한 가게를 며느리가 이어받아 지금은 아들까지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집으로 고추기름을 넣어 먹으면 얼큰하니 더 맛이 좋은 곳이다. 순대를 생김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인 곳. 순대소에 들어가는 재료만 20여가지에 이르고 신선한 선지가 고소한 맛과 새빨간 비주얼을 더해준다. 이 곳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대를 이어 약 60년 째 사용중인 막대기를 통해 순대소를 넣어준다. 한번 삶아낸 순대는 찬물에 식혀준 뒤 3일간 숙성한 뒤, 다시 2시간을 쪄서 손님 앞으로 나간다고 한다. 순댓국 역시 돼지 사골을 12시간 동안 끓여준 뒤, 직접 만들어 2년간 숙성한 된장이 들어가고 무청 시래기를 너어 구수한 맛을 더해준다. 대파 역시 통이 가득차도록 푸짐하게 들어가 단맛을 올려주는데, 12시간을 다시 한번 끓여서 순댓국 육수로 태어난다. 게다가 서비스로 나오는 간은 막걸리를 정신없이 마시게 만들어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