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삼각지맛집 대구탕맛집 해장국맛집 - 원대구탕

 

 

 

 

 

 

 

 

 

 

 

 

원대구탕은 용산구 한강로 1번가에 있는 대구탕 골목에 위치한 대구탕 맛집이다. 대구탕 골목은 양쪽폭이 좁은 골목길인데 그 골목안에 원대구탕집을 비롯, 몇개의 대구탕집들이 줄줄이 붙어있는 것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없는 모습이다.원대구탕은 1970년에 개점한 음식점으로 처음에는 경북 의성출신인 손양원씨가 이발소를 운영하고 그의 아내 김명희씨가 보신탕집을 운영했는데 이후 대구탕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나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그리고 이후 주변에 대구탕집들이 하나 둘씩 생기게 되어 대구탕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이 곳의 메뉴는 대구탕,대구지리,대구내장탕으로 구성된 단순한 메뉴지만 원대구탕의 대구탕은 숙취해소에 좋은데 점심에 해장을 하다가 해장이 너무 금방 되버려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 밤까지 마시고, 다시 다음날 해장을 하러오는 것을 반복하게 될 정도로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큰 양은냄비에 대구머리와 내장을 넣은 뒤 미나리와 콩나물을 넣고 센불에 푹 끓여내는데 대구탕과 같은 맑은 국물의 생선국은 센불에서 일정하게 끓여야 제맛을 내기때문에 불을 잘 조절해가며 끓여먹어야한다. 적당한 시간을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내는데 함께 나오는 동치미와 함께 대구살을 발라먹으면 맛이 좋다.보통 처음오는 사람이라면 어색해하지말고 사장님께 불조절에 대해 부탁하도록 하자. 친절한 사장님 내외가 바쁘지 않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불조절을 도와준다. 바쁠때는 어쩔수 없지만. 대구탕과 함께 나오는 동치미도 시원하고 맛있다. 생선을 모두 발라먹으면 밥을 넣고 볶아주는데 이 집의 별미이다. 작고 허름한 집이라 손님이 몰릴 시간에는 대기시간이 있지만 기다려서 먹어볼 만큼의 가치가 있는 음식점이다.숙취가 너무 심한 사람이라면 앞 서 줄서 있는 앞사람에게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줄을 바꿔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