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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맛집 8. 비엔나맛집 8 / austria restaurants 8. vienna restaurant 8 -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 vienna SHIKI
    마늘의 해외 맛집탐방 2021. 3.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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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 는 2018년에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일식레스토랑이다. 일식레스토랑이긴 하지만 벤또 (도시락) 이 주력으로 인기인 곳이기도하다. 유럽이나 미국등지에는 생각보다 많은 일식 레스토랑들이 있다. 그리고 각 도시별로 한두곳 정도의 일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다. 비엔나역시 모치나 르씨엘호텔 5층에 있는 일식레스토랑 처럼 수준 높은 일식 다이닝이 몇 곳 있는데 여튼 이곳 시키는 그 중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점으로 손꼽힌다.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의 핫토리 조지 핫토리(Joji Hattori)는 2015년 초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다. 2018년 3월, 셰프 드 요리 알로이스 트레인트와 SHIKI 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미슐랭 스타 등급을 받은 최초의 일식 레스토랑이다. 2018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곳이다. 이 후에도 이야기하겠지만 미슐랭 1스타를 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다. 다른 유럽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 적은 비엔나에서 (특히 일식은 더 없다. 한식도 물론) 약간 미슐랭의 
    구색 맞추기 느낌이랄까? 식당의 크기는 제법 커보이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면 보기보다는 크지 않다.
    대부분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이 그렇듯 이 곳의 주방도 상당히 큰 편이라 그런 듯하다. 홀의 테이블에서는 바로 주방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에서는 투명한 유리로 요리를 조리하는 셰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홀 가운데 셰프의 테이블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셰프들이 초밥을 쥐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퍼포먼스 인데 내가 앉은 뒤 쪽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나무젓가락에도 SHIKI 라고 쓰여져 있는 품질 좋은 일본 젓가락이다. 해외 여행을 할 때 종종 나무 젓가락이 필요한데 이 곳 점원에게 하나 부탁해서 몇개 받으면 왠지 여행내내 두고두고 설거지를 해가면서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의 나무젓가락이다.  뭐 딱히 전에 방문했을때 필요할 일이 없었지만...런치에는 4코스로 나오는 오마카세 메뉴가 있다. 가격은 58유로이다. 나는 오마카세 메뉴를 주문한다. 동생은 가볍게 라멘을 주문했다. SHIKI 에서는 특정한 날에는 이벤트를 한다고 하는데 특정 재즈뮤지션들이 와서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보통 디너타임에만 있는듯하다. 음료로는 오타크링 맥주를 주문했다. 오타크링맥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역에서 만들어 지는 라거 맥주다. 난 라거맥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오타크링비어는 소맥으로 먹어도 참 좋다.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에서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오스트리아에는 없는 현대적인 일식요리, 그리고 혁신적인 지역, 제철 요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메뉴판등에도 쓰여져 있듯 오스트리아 와인과 프랑스와인을 그들의 일식요리에 완벽하게 마리아주 할 수 있다는 것. 이 곳의 오너는 앞 서 이야기 했듯 핫토리 조지다. 그는 1969년 도쿄에서 유명한 기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까지 그는 비엔나에 와서 중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머물렀다. 그는 음악적 재능이 있었고 그래서 바이올리니스트겸 지휘자로서 국제적으로 경력을 쌓았다. 런던에서 약 20년을 보낸 후, 2011년 핫토리 조지는 비엔나로 돌아와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오픈하게 된 곳이 바로 이 곳 SHIKI. 셰프 드 요리 ,주방 디렉터,수 셰프인 무라세 다쿠미의 오른손잡이인 트레인트는 일본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초밥은 야마다마사히로가 담당하고 있다. 그는 37세의 나이로 그랜드 호텔 비엔나의 운카이 레스토랑에서 수석셰프로 있었다. 일본 규슈 섬의 후코카에서 태어난 야마다(Yamada)는 셰프는 오랜시간동안 초밥을 쥐었다. 레스토랑 매니저는 헨드릭 MergellHendrik Mergell. 헨드릭 메르플렐은 독일 레클링하우젠에서 태어났으며 전무이사겸 레스토랑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하인츠 하너, 레스토랑 아트너, 쿠스몰에서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했다고 한다. 서비스 매니저는 토마스 그룬드토마스 그런드. 헨드릭 머물렐과 함께 자신의 책임 영역을 공유하고 있다. 비엔나 출신인 그는 호텔 자허(Hotel Sacher)에서 스위스 도시 쿠스나흐트에 있는 피터만의 쿤스트스토븐 레스토랑 스테이르렉(Restaurant Steirereck)에서 같은 일을 해왔다. 그리고 BEHF 기업 건축가는 레스토랑의 건축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나 화려한 (글로만일지 모르지만) 스탭들을 자랑하는 이 곳이지만, 런치 오마카세 메뉴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일식에 익숙치 않은 유러피안들에게는 다를 지 모르지만,
    일식이나 초밥등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식사를 하는 내내 '이게 비엔나 미슐랭 1스타 일식레스토랑이라구?'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만들었다. 올려진 초밥 사진을 보시라. 어찌보면 한국에 살고 있는게 참 행복하다. 언제든 5만원 내외의 가격이면 런치로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고. 물론 초밥과 일식을 위해서는 일본에 사는게 더 좋겠지만...

     

     

     

    일본어 단어인 shiki는 사계절과 지휘자를 뜻한다고 한다. 아마도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의 오너인 핫토리 조지가 과거에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일을 해왔고, 이 곳의 컨셉이 제철요리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기반하여 지어진 이름일 것이다. 오토오시와 스프, 생선요리, 초밥에 이어서 본식으로 나온 와규, 그리고 동생이 주문한 라멘. 내가 먹어본 다이닝 이상급의 와규 중에서 가장 퍽퍽하고 텁텁했으며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역시나 내가 먹어본 라멘 중에서 (라멘 만큼은 누구보다도 다양한 라멘을 먹었다고 자부한다.) '이 가격에 이 라멘을?' 이라는 생각이 든 적은 처음이다. 라멘의 가격은 19유로... 이래저래하면 25,000원 정도.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가격의 라멘을 맛봤지만 이 가격은 정말... 깔끔한 간장베이스의 소유라멘이긴 하다만 면발의 밀가루점도나 익힘정도에 사실 화가 조금 났다. 아, 사진만 봐도 화가 나네. 정말.  일단 런치 오마카세의 가격은 58유로다. 음료 한 두 잔 마시고 팁과 택스까지 하면 한화로 7~8만원 정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음식이라면 많이 아쉽다. 대부분의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런치보다는 디너에 많은 힘을 주는데, 힘을 아끼려는 것인지. 뭔가 오기도 생기고 해서 조만간에 디너를 한 번 먹어보는 걸로. 설마, 이게 장사의 수법은 아니겠지...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팀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비엔나에서 이 독특한 레스토랑 컨셉을 더욱 발전시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토리 조지.

     

     

     

     

     

     

     

    오스트리아맛집 비엔나맛집 austria restaurants vienna restaurant finedining restaurants michelinstar vienna SHIKI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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