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동 꼼장어는 이름 그대로 꼼장어로 유명한 곳이다. 영업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벌써 근처에 분점이 여러 곳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인기의 비결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꼼장어때문인데, 꼼장어를 비롯하여 갈매기살, 불곱창, 붉닭, 소시지등이 모두 한 접시에 만원이다. 대부분의 구이 요리는 매콤한 고추장양념으로 버무려져 있는데 많이 맵지 않고 적당하게 달콤한데 이 맛이 혀를 자극해 한 점, 한 점 먹다보면 자신의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뤄지는 그런 곳이다. 옛날 포스터와 70년대식 교복, 교련복, 군복등이 이곳 저곳 눈에 띄는 이 곳은 20대 보다는 3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 더 정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술마시기 좋은 곳으로 술을 한창 마실 시간인 저녁 7시부터 11시정도 까지는 늘 대기시간이 있으므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혹은 아예 조금 늦게 가는 것도 시간을 절약해 맛있는 꼼장어를 맛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군대의 반합에 나오는 짬밥메뉴는 별미로 꼼장어를 먹은 뒤 함께 먹으면 좋다. 참고로 기본 안주로 조개탕이 나오는데 사실 주당들은 이 조개탕만으로도 소주 두어병은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아낄수 있을 때 아껴야 나중에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