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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9. 경북 경주 여행 묵 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마늘의 국내 맛집탐방 2023. 10. 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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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할매해장국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메뉴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반찬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묵해장국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선지국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콩나물국밥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묵밥

     

     

     

     

     

     

     

     


    경북 경주시 황오동 태종로 팔우정로터리(삼거리)에서 경주고속터미널방향 남쪽 도로변에는 그 유명한 팔우정해장국골목이 있었다. 팔우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쪽샘지구 유적발굴현장과 대릉원 가까이에 밀집한 해장국골목에선 팔우정해장국 또는 경주해장국으로 불리는 콩나물해장국으로 유명했었다. 광복 전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골목은 술꾼들의 속 풀이뿐 아니라 가볍게 요기를 하기에도 그만인 곳이었다.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24시간 영업을 해 왔다. 새벽 일찍 경주에 도착하거나 밤 늦게 내린 여행객들의 허전한 배를 채워주곤 했다. 토함산 해돋이를 보러 온 관광객들에게도 빠뜨릴 수 없는 추억의 골목이다. 콩나물국에 메밀묵을 넣은 것이 특징인 이곳 해장국은 신김치와 해초인 모자반을 넣고 끓여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주식 해장국과 달리 경주만의 독특한 맛을 이어왔다. 1970년 경주관광단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이곳도 번성했다. 1980년대에는 30여 곳이 성업했다. 1990년 즈음엔 경주시 명물거리로 지정될 정도였다. 특히 1990년대 초 심야영업이 금지 당시 관광특구로 지정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했던 이곳에는 대구 울산 등지에서 원정 온 술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관광객뿐 아니라 뜨끈한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고 새벽에 일터로 나가야만 하던 노동자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이 골목에서 내가 좋아하는 묵 해장국 맛집은 할매해장국이었다. 경주에 갈때마다 종종가곤 했는데, 이 같은 경주의 명물 팔우정해장국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현재 이 골목에 남은 해장국집은 거의 없다.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2001년부터 해장국골목과 붙은 쪽샘지구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팔우정해장국골목을 포함한 인근 상가와 주택을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는 상인들과 협의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폐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경주시는 2025년까지 정비작업을 마치기로 하고 업주들과 수시로 이전을 협의하고 있다. 문화재지구는 다른 개발사업과 달리 강제수용은 안 되지만 업주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수년 내에 팔우정해장국거리는 사라질 전망이다. 이런 추억의 거리들이 정부관련 사업으로 없어진다는건 이해는 되면서도 참 슬픈 일이다.

     

     

     

     

     

     

     

     

     

     

     

     

     

     

    경북 경주 여행 묵해장국 거리 맛집 할매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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