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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1. 경북 대구 여행 맛집 이북식 평양 냉면 맛집 - 부산안면옥
    마늘의 국내 맛집탐방 2022. 12. 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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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대구 여행 맛집 이북식 평양 냉면 맛집 부산안면옥  

     

     

     

     

     

     

     

    부산안면옥
    부산안면옥

     

     

     

     

     

     

     

    수육
    수육

     

     

     

     

     

     

     

     

     

    수육
    수육

     

     

     

     

     

     

     

     

     

    평양 냉면
    평양 냉면

     

     

     

     

     

     

     

     

     

    비빔냉면
    비빔냉면

     

     

     

     

     

     

     

     

     

    냉면
    냉면

     

     

     

     

     

     

     


    부산안면옥의 역사는 1905년 평양에서 시작된 평양냉면 맛집이다. 1953년 부산을 거쳐 196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년간 대구에서 자리를 지키며 4대째 내려오고 있는 곳이다. 평양냉면맛집 부산안면옥은 원래는 평양에 있었다. 1905년 <안면옥> 으로 개업했는데 6·25 전쟁 때인 1953년 월남해 전남 여수와 부산에 똑같은 상호로 영업을 이어 갔다고 한다. 1969년 대구로 이전해서도 부산 안면옥이라는 상호를 그대로 내다 걸었고 현재 자리에서만 50년이상 영업하고 있는 집이다. 부산안면옥은 대구 중심가 대구시티센터 바로 옆에 있다. 고 방수영, 홍기량 씨 부부가 1969년 문을 연 후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안면옥은 독특한 영업방식이 있다. 4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9월 말쯤, 추석 전날 문을 닫는다고 한다. 늦가을과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부터 지켜온 영업방식이라고 한다. 휴업기간 동안 방 대표 부부는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이젠 둘째 아들 문진(43) 씨가 가업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십수년 동안 집안일을 도와 온 문진 씨는 “단골손님들의 성화가 빗발쳐 이젠 영업방침을 바꿀 계획”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입구에는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에 대해 쓰여져 있다.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정보이다. 부산안면옥의 역사가 입구에 쓰여져 있다. 첫째 사장님은 교사생활을 했는데 체력적으로 교사생활이 힘에 부쳤다고 한다. 한편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큰 외삼촌은 광복동에서 ‘부산안면옥’이란 상호로 냉면가게를 냈다고 한다. 작은 외삼촌(안차천)도 대구에 와 중구 계산동에‘대동면옥’이란 냉면가게를 했다고 한다. 두 냉면 가게가 다 잘 되었다고 한다. 그는 1967년, 교직을 접고 부산에서 철근장사를 했는데 생각대로 사업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작은 외삼촌이 대구가 날씨가 더운데 대구에서 냉면가게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큰 외삼촌도 도와주겠다고 했다. 둘 다 그를 친자식처럼 아꼈던 분이었다고 한다. 그는 69년 대구시 중구에서 ‘부산안면옥’을 개업한다. 부산에 있던 ‘부산안면옥’은 1년 뒤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리고 큰 외삼촌도 대구로 왔다고 한다. 고 방수영 사장님의 사진이 부산안면옥 안에는 붙어있다. 거기에는 방수영 사장님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냉면집 외손자로 태어났지만 냉면에 대해선 사실 잘 몰랐지. 부산에서 일하던 솜씨 좋은 주방장이 대구에 와서 한 달 동안 가르쳐줘서 배웠어. 처음엔 가게가 옛 국세청 뒷골목에 위치해 장사가 잘 안 됐어. 그래서 인근 법원이나 검찰청에 전단을 돌렸지. 2군사령부 장교도 많이 찾았는데 한번은 냉면 뽑는 기계를 트럭에 싣고 2군사령부에 간 적도 있었지. 고위장성들 모임을 할 때였는데 150그릇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야. 고향이 이북인 장교가 많았던 것 같은데 우리 가게 냉면 맛이 뭐 고향의 맛이라나.”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 평양냉면맛집 부산안면옥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방 전 대표는 73년, 한 지인의 권유로 낙농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냉면 가게에서 나오는 잔반을 어드렇게 처리해야 되는데 처음엔 돼지를 길렀어. 기런데 그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 일도 많고 기래서 근처에 4만6천280㎡(1만4천평) 정도 되는 땅을 구입했어. 대구미술관 근처야. 거기서 목초 종자사업을 했더랬지. 그러다 다시 아는 공무원이 젖소를 길러보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기에 낙농업을 시작했어. 당시 정부가 낙농업을 권장하던 때라서 소를 무상으로 받다시피 했지. 한 스무 마리쯤 될 거야. 아마 대구·경북에서 젖소를 키운 건 내가 처음일 게야.” 
    방사장님은 낙농업을 제대로 한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민을 가기로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선진국의 낙농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82년 홀로 캐나다로 갔다고 한다.
    “기땐 여행자유화가 안 돼 출국하는 게 까다로웠어. 캐나다라는 나라가 엄청 넓더군. 기런데 그곳 낙농업은 사람이 일일이 하는 게 아니야. 대개 자동화시설이 돼 있는 기야. 시설도 대규모라서 내가 과연 한국에 귀국해 이렇게 할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이 들더군. 게다가 큰아들과 아내도 반대를 했어.(옆에 있던 부인 홍기량씨가 남편은 일을 저지르고 수습은 자신이 한다며 적극 말렸다고 했다) 장남이 사법시험 준비하는데 놔두고 간다는 것도 그렇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민은 포기를 했지 뭐.” 
    방 대표는 20년 전부터 일본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말을 익힌 것도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일본이야 뭐 볼 게 있나 싶어 염두에도 두질 않았어. 기런데 우연히 일본에 들렀다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게 들더라고. 일본의 역사를 보니 그들의 조상신이 한국인이야. 일본에 있는 한국의 흔적을 찾아 일본의 고분이나 유적지를 샅샅이 훑고 다녔지. 예컨대 가라구니다케의 가라는 가야의 옛말이지. 스미요시 신사 같은 것도 한국인이 조상이야.” 
    그는 점점 일본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다고 한다. ‘일본의 겉과 속’ ‘독도와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진상을 밝힌다’와 같은 단행본도 출간했다고 한다. 올해 500권을 찍어 손님에게 무료로 나눠줬다고 한다. 그의 장남인 방문일 변호사도 현재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야. 간토, 도호쿠 지방은 온화한 사람이 많아. 하지만 야마구치, 규슈, 시코쿠인은 과격한 군국주의자가 대부분이지. 메이지유신을 이끈 사람이 요시다 쇼인과 후쿠자와 유키치 같은 이들이야. 후쿠자와 유키치는 일본 화폐에도 들어간 사람이지. 이 사람이 제자들을 가르칠 때 개인과 개인 간의 잘못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가려 잘못한 사람은 사과를 할 수 있어도 국가 간 일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어. 아베가 이런 사람을 따르는 인간이지. 지난번 아베가 미국에 갔을 때 사과할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사과를 안 했잖아. 난 확신해. 일본은 진실로 과거사를 사죄할 리가 없어. 우리나라 사람이 주변 강대국을 이기려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에 2개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해. 학자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평화통일도 해야 하는데 말이야.” 
    대단하다. 부산안면옥은 매년 4월1일부터 그해 추석 전날까지만 영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원들도 그것을 다 알기에 겨울엔 다른 일을 찾는다고 한다. 25년 넘게 같이 일을 한 직원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30년 가까이 가게에서 만두를 빚었던 아주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평양식 만두를 못 낸다고 했다. 정직한 음식점으로 유명하다.  부산안면옥의 전통은 냉면을 먹기 전 구수한 온육수 한 주전자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곳의 육수는 사골과 사태살, 풍기인삼을 넣어 구수하고 향긋한 온육수라고 한다. 육수는 주전자채 나오는데 냉면을 먹기 전 마시면 속이 보호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안면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집에서 직접 우려내 냉면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 인삼등도 넣어 육수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고 대표님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어릴 때 평양에선 냉면 삶은 물이나 김칫국물을 육수로 사용했어요. 그래서 이북에서 냉면 맛을 본 사람들은 실망하는 경우가 많죠. 고기 육수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밋밋한 맛일 겁니다.” 
    "우리 가게에선 쇠고기 육수를 쓰는데 온육수는 인삼을 넣고 푹 고아. 46년째 한 자리에서 하고 있지. 처음엔 4계절 내내 했어. 국세청장에게 모범납세 표창장을 받기도 했는데 여름과 겨울의 매출액 차이가 10분의 1이야. 냉면이란 게 사실 계절 장사이거든. 그래서 겨울엔 세금을 적게 낼 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하루는 왜 이렇게 세금을 내느냐고 하면서 세무서에서 세무조사를 나왔어. 그래서 정직하게 세금을 냈는데 못 하겠다 하면서 문을 닫아버렸지. 겨울엔 사실 직원들 월급주기도 빠듯해. 나중에 국세청에 있던 모 국장이 오라고 하는거야. 앞으로 우리가 공평과세를 할 테니 세금을 낮춰주겠다고 하더라고. 일 없다고 하면서 계속 문을 닫았지 뭐. 그렇게 한 게 40년 됐어. 그 국장 지금도 가끔 냉면 먹으러 우리 가게에 오곤 해.” 
    부산안면옥에서는 면도 직접 뽑는다고 한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의 면발은 성분이 다르다. 비빔냉면은 100% 전분으로, 물냉면은 메밀에다 전분을 섞어서 만든다고 한다. 그 이유는 비빔냉면은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분을 위해 좀 더 쫄깃하게 만든다고 한다. 물냉면은 은은한 맛을 내기 위해 조금 잘 끊어지게 한다고 한다. 50년이 된 부산안면옥은 50년간 광고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고 방수영 대표의 방침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 문진씨는 부산안면옥의 50돌을 기념하고 싶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손님에게 응모권을 받아 영업을 마무리하는 9월 초·중순께 소정의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과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한다.

    방씨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별로 좋아하시진 않았을 거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려니 섭섭했다”

    “오랜 세월 시민들께 받은 값진 사랑에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자 작게나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사은행사 홍보를 위해 시내버스 광고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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