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만두, 압구정맛집, 갈비찜, 매운갈비찜맛집 설매네는 압구정역 근처에 1993년 오픈한 한식레스토랑이다. 예나 지금이나 늘 인기인 곳으로 점심이나 저녁, 발디딜틈 없이 손님으로 가득한곳이다. 어느새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평안도식 만두와 만두전골, 보쌈이 유명한 곳으로 내가 이 곳을 처음 찾은 것은 2010년이다. 맛집치고는 드물게 상가건물 지하에 위치한 이 곳에서 인기인 평양식 만두는 숙주나물과 두부, 돼지고기가 만나 꽤 좋은 조화를이루고 있고 담백한 맛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다시마국물에 만두와 갖가지 야채를 넣은 만두국의 국물맛 역시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것으로 인기다. 설매네 인기인 만두전골 이외에도 독특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보쌈과 탕평채, 녹두빈대떡, 그리고 매운 갈비찜 같은 것이다. 이 중 어느 하나 기존 메뉴들과 차별화되지 않은 것들이 없다. 생강과 파뿌리 등을 넣어 푹 삶은 돼지고기에 적당히 숙성된 보쌈김치가 함께 해 새로운 맛을 내고 있다. 재래식 식초와 간장으로 무친 탕평채는 묵청포라고도 하는데 숙주나물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며 먹고 나면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묘한 맛을 가지고 있다. 녹두빈대떡 또한 이곳의 별미다. 노릇노릇한 빈대떡은 색깔도 맛깔스럽지만 한입에 넣었을 때 씹히는 맛 또한 황홀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