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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경북 맛집 경산 맛집 국밥 육개장 해장 맛집 - 성암골가마솥국밥HELLOMATZIP (헬로맛집) 2022. 7. 24. 22:23728x90반응형
성암골가마솥국밥 경산 경산맛집 국밥맛집 kyungsan korean restaurant
최근에 확장이전한 경산맛집 성암골 가마솥 국밥은 얼큰한 대구식 해장국 맛집이다. 대파를 듬뿍 넣어 가마솥에 펄펄 끓여낸 성암골 가마솥 국밥은 얼큰한 해장국에 단맛이 나게한다. 이 곳 육개장의 특징은 김가루. 김가루는 국밥에 넣어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는데 보통 서울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이 국밥에 넣어 먹는다고 한다. 경산을 대표할만큼 오래된 대구식 육개장 해장국 맛집으로 규모도 상당히 크다.
잠시 대구식 육개장과 대구식 국밥에 대해 찾아봤다.대구는 '육개장 전국 1번지'이다. 대구 토박이들은 "대구 대표 탕반(湯飯) 음식 따로국밥 놔두고 웬 육개장 이야기냐"며 의아해할 수 있겠지만 사실 따로국밥은 대구식 육개장에서 진화한 음식이다. 육개장의 탄생지가 대구라는 근거는 여럿있다. 그중 하나는 일제강점기 발간된 잡지 '별건곤' 1929년 12월1일 자에 실린 '대구의 자랑 대구탕반'이란 기사이다. '대구탕반은 본명이 육개장이다. 시방은 큰 발전을 하여 본토인 대구에서 서울까지 진출하였다.' 라는 기사가 있다. 음식사학자 이성우도 '한국요리문화사'에서 '대구식 육개장이 서울로 올라와 대구탕이 되었다. 대구탕은 서울식 육개장처럼 고기를 잘게 찢지 않고 고기 덩어리를 그대로 푹 삶아 끓인다'고 말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대구탕을 대구 향토 명물로 꼽았고, 소설가 김동리는 자신이 대구에서 먹었던 대구탕 추억을 떠올렸다고 한다. 육개장은 '개장(狗醬)' 즉 개고깃국에서 비롯되었다. 개장은 육개장보다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 특히 경상도에서는 유달리 개장을 좋아했다. 하지만 개고기는 먹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위해 개 대신 소고기로 개장을 끓이면 그게 바로 육개장이었다. 물론 소 대신 닭을 사용하면 '닭개장'이 되었다고 한다. 육개장은 '대구탕'이라고도 불렸다. '개를 대신한 소고깃국'이란 뜻으로 '대구탕(代狗湯)'이라 불렀단 설과, 대구에서 특히 즐겨 먹었다 해서 '대구탕(大邱湯)'이란 두 가지 설이 있다. 대구식 육개장의 특징은 붉고 걸쭉한 고추기름.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도록 덥고 겨울에는 사람을 동태로 만들 정도로 혹한인 대구는 생리적으로 매운 육개장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여름에는 땀을 배출해 체온을 낮춰주고, 겨울에는 찬 몸을 덥혀주는 역할을 한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대파를 넣어 달큰한 감칠맛을 내고, 고기를 서울식 육개장처럼 결대로 찢지 않고 네모나게 칼로 썰어 넣는 점도 대구 육개장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대구의 육개장집은 조선시대 경상감영 정문격인 영남제일관(옛 대남한의원 네거리) 앞에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구한말에만 해도 대구 육개장은 지금처럼 붉지 않았다. 지금은 없어진 육개장 명가 '청도집'도 고춧가루가 거의 없는 우거지 해장국 스타일이었다. 고춧가루를 디딜방아나 돌확에 빻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입자가 굵었고, 제대로 된 고추기름도 못 뺐다. 일제강점기 고급 도정기 도입으로 고운 고춧가루를 만들 수 있었다. 이후 대구 육개장은 갈수록 벌겋고 맵게 진화하게 된다. 대구 육개장은 '육개장' '따로국밥' '선지해장국' 등 크게 세 갈래로 발전했다. 전통적인 대구 육개장은 소고기·대파·무가 들어간다. 양지·사태 등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다가 대파와 무, 마늘·고춧가루 양념을 넣고 끓여냈다고 한다. 선지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 대구 양반집에서 끓이던 방식인데 지금도 토박이 가정에서는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6·25전쟁이 터지고 타 지역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육개장이 만들어진다. 양지·사태 등 소고기 대신 소뼈 그러니까 사골 육수에 대파와 무, 마늘·고춧가루 양념장, 선지가 들어간다. 다른 지역의 장터국밥(사골·선지)과 대구 육개장(대파·무)이 섞인 스타일로, 현재 따로국밥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예전엔 육개장을 비롯해 장국밥은 대개 국에 밥을 말아 냈다. 하지만 양반들은 이러한 장국밥을 '짐승이나 먹는 음식'이라며 멀리했고, 국과 밥을 따로 먹었다고 한다. 대구 따로국밥의 원조로 꼽히는 '국일따로국밥'도 처음에는 국에 밥을 만 스타일이었다. 식당 주인 서동술·김이순 부부가 단골 양반 손님을 위해 밥과 국을 따로 내기 시작했고, 이것이 유명해지며 따로국밥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선지해장국은 소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하되 대파와 무 대신 우거지가 주축이 되고 선지가 들어간다. 국일따로국밥과 함께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육개장 집으로 꼽히는 '옛집육개장'은 사태·무·대파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 대구 육개장을내고 있다. 양지와 사태로 초탕을 70% 끓이고 상에 낼 때 재탕하고 있다. 놋그릇을 사용하고 마늘을 고명으로 올리고 후추를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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