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맛집 3. 후쿠오카맛집 3. - Hakata Men Motsu-ya 博多麺もつ屋

 

 

 

 

 

 

외국인보다는 현지인, 로컬맛집으로 더 유명한 멘모츠야는 11년 전인 2009년에 오픈한 모츠나베 맛집이다.
바 형태로 된 이 곳은 7~8개의 좌석이 있고 여러명이 가기 보다는 혼자 가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더 유명한 집이다.
로컬맛집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어를 잘하는 친절한 직원들이 모츠나베를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게
바로 앞에소 조리를 모두 해준다.
모츠나베(もつ鍋) 혹은 호르몬나베(ホルモン鍋)는 기본적으로 소나 돼지의 곱창(소장, 대장등의 내장)을 주재료로 하는 냄비 요리이다.
후쿠오카의 향토 요리로 시작하여 현재는 일본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리이다.
2차 세계 대전 후 곱창과 부추를 알류미늄 냄비에 넣고 간장을 넣고 끓여 먹은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참기름과 고추를 넣어 향과 맛을 내었으며 조금씩 지금의 모츠나베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본래 내장 부위를 먹지 먹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나 후쿠오카에 정착한 한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설이 있기도 한 요리다.
쉽게 말해서 일본식 곱창전골인 이요리에는 육수에 소 곱창과 양배추, 부추. 숙주나물, 두부와 같은 재료들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가게에 따라서는 소 양과 같은 내장이 좀 더 들어가기도 한다. 
이 멘모츠야는 내가 여행을 하면서 지나갈때마다 늘 대기가 있을 정도로 (코로나로 한국인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었슴에도!)
손님이 많은 (사실 매장이 작아서 일 수도 있지만) 곳으로 내가 꼽는 큰 장점은 사장님이나 매니저가 늘 상주한다는 것,
그리고 프리미엄 곱창을 토핑으로 얹을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하프사이즈가 있다는 것 정도겠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이 곳에 나는 마늘의 헬로맛집을 붙였다. 이 곳에 대해서는 나중에 마늘블로그나 그외의 컬럼에서 다시 거론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