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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5.태백맛집 닭고기맛집 닭갈비맛집 - 태백닭갈비 물닭갈비
    마늘의 국내 맛집탐방 2022. 6.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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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맛집 닭갈비맛집 태백닭갈비 음식점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물닭갈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양념한 닭고기에 육수를 부어 끓여 먹기 때문에 ‘물닭갈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태백닭갈비’라고 부른다. 지지고 볶아 먹는 춘천닭갈비에 비해 태백닭갈비는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태백닭갈비는 태백 지역이 탄광산업으로 번성했던 시절에 광부들이 즐겨 찾던 음식이었다. 지금은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광부들도 타지로 살 길을 찾아 떠났지만 태백닭갈비는 옛 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태백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는 담백한 닭갈비에 소주 한잔이면 당시 태백 광부들에게 술안주로 그만이었다. 이같은 요리법은 태백에서 식당을 하던 한 아주머니가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광부들은 하루 일과가 끝나면 닭갈비집으로 모였다. 처음엔 광부들도 닭을 구워먹거나 볶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장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된 광부들에게 국물 없는 닭갈비를 그냥 바로 먹기에는 괴로움 그 자체였다. 이후 석탄가루를 많이 마셔서 칼칼해진 목을 가라앉히기 위해 닭갈비에 국물을 넣고 끓여냈다. 이처럼 만들어진 물닭갈비가 근무를 마친 광부들에겐 제격이었다. 닭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허기진 배를 미리 달랠 수 있도록 국물에 면과 채소를 곁들였다. 태백닭갈비에는 깻잎, 배추, 냉이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간다. 그중에서도 향긋한 냉이가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태백닭갈비 원조는 김서방네 닭갈비, 황부자네 닭갈비집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모두 탄광산업으로 번성했을 시절부터 광부들에게 닭갈비를 팔아왔다고 한다. 닭갈비를 조리하는 방식은 같다. 하지만 음식점마다 양념을 재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좀 더 구수한 맛이 나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얼큰한 맛을 강조하거나 덜한 가게도 있다. 채소와 사리를 먼저 먹은 뒤 닭고기를 건져 먹고 나면 마무리로 닭갈비 국물과 참기름에 밥을 함께 철판에 볶으면 태백닭갈비의 별미 중 하나인 태백닭갈비 볶음밥이 완성된다. 태백닭갈비는 솥뚜껑을 엎은 듯한 철판에 냉이와 미나리, 쑥갓과 같은 양념에 떡과 라면사리 등을 넣어 조리한 음식으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얼큰한 국물 맛과 함께 냉이의 향이 일품이다. 냉이는 11월 초~3월 말 정도까지만 들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찾아야 한다.  쫄면, 우동, 라면 등 다양한 사리를 고를 수 있고 마지막 볶음밥까지 마무리하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자작한 국물이 있다는 것. 광산의 전성기였던 30~40년 전, 채탄 작업 후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잔을 마시고 싶어 하던 광부들의 입맞에 맞춰 개발된 먹거리로 그 국물에는 광부의 애환이 서려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냉이 물갈비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어, 특히 위와 간, 장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냉이와 닭발과 닭 뼈, 각종 약재를 넣고 푹 끓여 잡내는 없애고 감칠맛은 살린 닭갈비는 환상의 조화라고 한다. 닭갈비의 일반적인 모습은 불판에 닭과 양념을 섞어 볶아 먹는 것이지만 태백 닭갈비는 육수가 생명이다. 일종의 물 닭갈비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육수로 끓이지만 나중에는 자작자작한 양념 형태만 남아 물닭갈비라고 단정짓기도 어렵긴하지만. 최초 태백닭갈비는 빨리 익히기 위해 닭의 포를 떠 살코기와 뼈를 따로 분리해서 끓였지만 지금은 토막친 닭고기를 둥글고 넙적하면서 약간 파인 주물 판에 올리는 것이 기본이다. 육수는 닭발과 닭뼈로 우려낸다. 양념장은 간장, 고춧가루, 마늘 등 10여가지를 넣어 만든다.
    태백닭갈비 식당은 원조 태백물닭갈비집들 중 후발주자인 편이다. 하지만 식당주인 김경환 씨의 피나는 노력으로 원조의 맛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처음 복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태백닭갈비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업종을 전환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양념장을 찾아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양념장에 안 넣어 본 재료가 없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렇게 2년이 지나자 손님들이 발을 들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북새통을 이루는 맛집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김 씨는 닭갈비에 태백산 특산물인 곰취와 부추를 사용한다. 10월에서 4월까지는 냉이를 쓴다. 흔히 넣는 쑥과 미나리는 향이 강해 닭갈비 고유의 맛을 퇴색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닭갈비는 취나물의 쌉싸름한 맛과 싱그러운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양념장이 적당이 스며든 짭쪼름한 닭고기는 기름기가 적고 잡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먹기 좋다고 한다.앞 서 이야기했던 광부이야기 외에도 석탄산업이 붐을 이루기 훨씬 전부터 황지에 살던 사람들이 닭갈비를 끓여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태백닭갈비가 선보인 시점과 광업소가 발달한 시기가 비슷한 점으로 미뤄볼 때 광부들에 의해 탄생한 음식이라는 주장이 좀 더 신뢰가 있다.

    태백닭갈비의 반찬은 샐러드, 단무지, 김치, 오이냉국이 전부다.  이 곳의 육수는 닭 뼈, 닭발, 야채를 넣어 하루 동안 고아 만든다고 한다. 닭고기는 양념에 하루 정도 재운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너무 오래 재우지 않는다. 물닭갈비에 넣는 야채는 파, 배추, 쑥갓, 깻잎, 부추 등 5가지다. 겨울에는 여기에 냉이가 추가된다. 사리로는 떡볶이 떡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우동, 라면, 쫄면, 당면 중에서 손님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물닭갈비를 먹고 난 다음에 맛볼 수 있는 볶음밥은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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