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국내 맛집탐방

부산 광안리 새벽집 | 24시간 해장 되는 시래기된장국밥 노포

마늘 MANUL 나동주 2026. 9.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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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새벽집은 광안리해수욕장 앞에서 40년 넘게 전주식 콩나물해장국을 끓여 온 24시간 해장국 노포다. 2021년 1월, 친구와 아침 일찍 이 집을 찾아 시래기된장국밥으로 속을 풀었다. 구수한 된장 국물과 정갈한 밑반찬, 24시간 여는 든든함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다. 협찬 없이 내 돈 내고 먹었다.

 

 

 

광안리 바닷가의 24시간 해장국 노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40년 전통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새벽집 파란 간판 외관
'40년 전통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새벽집. 광안리해수욕장 앞 큰길가에 있다.

 

 

 

새벽집은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큰길가에 있다. 파란 간판에는 '40년 전통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전문점', '해장국의 명가'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붙어 있다. 전주식 콩나물해장국과 시래기된장국을 함께 내는 집으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 이른 새벽이나 아침에도 뜨끈한 국밥으로 속을 풀 수 있다. 이름처럼 '새벽'에 문을 여는 해장국집인 셈이다.

 

 

 

콩나물국밥과 시래기된장국밥의 차림표

 

 

 

부산 새벽집 콩나물국밥 시래기된장국밥 선지국밥 가격표 차림표
국밥 중심의 차림표. 국물과 밥을 따로 내는 따로국밥도 고를 수 있다.

 

 

 

벽에 붙은 차림표는 해장국집답게 국밥이 중심이다. 2021년 방문 당시 콩나물국밥 6,000원, 시래기된장국밥 7,000원, 선지국밥 7,000원, 김치콩나물국밥 6,500원, 황태콩나물해장국 7,500원, 비빔밥 6,500원이었고, 국물과 밥을 따로 내는 '따로국밥'도 고를 수 있었다. 쌀·김치·선지는 국내산만 쓴다고 위에 적어 두었다. 현재는 콩나물국밥 9,000원, 시래기된장국밥 10,000원 등으로 올랐으니 가격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른 아침에도 불이 켜진 자리

 

 

 

부산 광안리 새벽집 체크무늬 바닥과 나무 탁자가 놓인 내부
체크무늬 바닥에 나무 탁자가 놓인 내부. 24시간 여는 국밥집이다.

 

 

 

아침 일찍 들어섰는데도 매장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체크무늬 바닥에 나무 탁자가 줄지어 놓였고, 벽마다 메뉴 사진과 셀프 정수기, 음료 냉장고가 자리한 전형적인 국밥집 풍경이다. 24시간 여는 집이라 시간대와 상관없이 편하게 들어가 앉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먼저 깔리는 정갈한 밑반찬

 

 

 

부산 새벽집 잔멸치볶음과 김치 콩자반 밑반찬
국밥에 앞서 깔리는 밑반찬. 잔멸치볶음과 김치, 콩자반이 정갈하다.

 

 

 

국밥을 시키면 작은 종지에 담긴 밑반찬이 먼저 깔린다. 잔멸치볶음을 비롯해 김치, 콩자반 등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하다. 뜨거운 국밥 한 술에 짭조름한 멸치 몇 마리를 얹어 먹으면 간이 맞아 입맛이 산다. 반찬이 맛있다는 평이 많은 집답게 기본기가 탄탄하다.

 

 

 

짭조름한 콩자반 한 접시

 

 

 

부산 새벽집 윤기 도는 검은콩 콩자반 반찬
달큰짭조름하게 조린 콩자반. 밥에 몇 알 올려 먹으면 고소하다.

 

 

 

밑반찬 중 콩자반은 검은콩을 달큰하고 짭조름하게 조려 낸 것이다. 윤기가 도는 콩을 밥에 몇 알 올려 먹으면 고소한 단맛이 더해진다. 해장하러 온 아침에는 이렇게 소박한 밑반찬 하나하나가 속을 편하게 달래 준다.

 

 

 

새콤 시원한 무깍두기

 

 

 

부산 새벽집 새콤하게 절인 무깍두기 반찬
아삭한 무깍두기. 구수한 된장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깍둑 썬 무를 새콤하게 절인 무깍두기도 빠지지 않는다. 아삭하게 씹히면서 새콤달콤한 국물이 배어 나와, 구수한 된장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국밥이 뜨겁고 진할수록 이런 개운한 무 반찬이 입안을 정리해 준다.

 

 

 

양념장 얹은 생두부 한 모

 

 

 

부산 새벽집 생두부에 다진 양념장 얹은 반찬과 유부조림
양념장을 얹은 생두부. 유부조림·고추무침까지 곁들여 상이 알차다.

 

 

 

네모나게 썬 생두부에 다진 양념장을 얹은 반찬도 함께 나왔다.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짭짤한 양념을 조금 올려 먹으면 담백함과 감칠맛이 동시에 산다. 유부조림, 고추무침까지 곁들여져, 국밥 한 그릇을 시켜도 상이 제법 알차다.

 

 

 

구수하게 끓여 낸 시래기된장국밥

 

 

 

부산 새벽집 뚝배기에 팔팔 끓는 시래기된장국밥
뚝배기째 끓어 나온 시래기된장국밥. 된장 국물이 구수하고 부드럽다.

 

 

 

이날 주문한 시래기된장국밥은 뚝배기째 팔팔 끓으며 나왔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를 된장에 풀어 오래 끓여, 국물이 구수하고 부드럽다. 얼큰하기보다 된장의 깊은 맛으로 속을 데우는 국밥이라, 아침 해장으로 부담 없이 넘어간다. 뚝배기가 뜨거워 한 김 식혀 가며 떠먹는 재미가 있다.

 

 

 

된장에 잘 밴 시래기 한 술

 

 

 

부산 새벽집 된장 국물 머금은 시래기 한 술 숟가락
된장 국물을 흠뻑 머금은 시래기 한 술. 씹을수록 구수하다.

 

 

 

숟가락으로 떠 보면 시래기가 된장 국물을 흠뻑 머금고 있다. 질기지 않게 푹 익은 시래기와 밥알이 어우러져,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배어 나온다. 여기에 밑반찬을 번갈아 곁들이면 슴슴한 듯하면서도 물리지 않는다. 겨울 아침에 특히 생각나는 국밥이다.

 

 

 

밥까지 말아 든든하게

 

 

 

부산 새벽집 시래기된장국밥에 밥 말아 뜬 한 술
국물에 밥을 말아 크게 한 술. 아침 해장으로 든든하다.

 

 

 

국물에 밥을 말아 크게 한 술 뜬다. 된장 국물이 밥알에 스며들어 술술 넘어가고, 시래기의 결이 씹히며 든든함을 더한다. 자극적인 국물로 억지로 속을 깨우기보다, 구수한 된장으로 천천히 데워 주는 방식이라 아침 해장에 잘 맞는다.

 

 

 

속까지 풀린 빈 뚝배기

 

 

 

부산 새벽집 국물까지 비운 시래기된장국밥 빈 뚝배기
바닥까지 비운 뚝배기. 뜨끈한 된장 국물로 속이 풀린다.

 

 

 

정신없이 떠먹다 보니 뚝배기 바닥이 드러났다. 뜨끈한 된장 국물로 속을 데우고 나면, 전날의 피로도 한결 가벼워진다. 친구와 마주 앉아 국밥 한 그릇씩 비우고 나온 광안리의 아침이, 든든하게 하루를 여는 시작이 되었다.

 

 

 

광안리에서 밤새 놀았거나 이른 아침 든든한 해장이 필요하다면, 24시간 문을 여는 새벽집을 기억해 두면 좋다. 무료 주차가 되고 시래기된장국밥과 콩나물국밥 모두 따로국밥으로 주문할 수 있어, 취향대로 골라 속을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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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집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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