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2만원의 가격에 선어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1977년 영업을 시작한 곳으로 한국인은 물론 요즘에는 일본인
이나 중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광장시장의 토박이 횟집이다. 70대 여사장님과 딸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활어회는 아니지만 선어
회의 맛도 나쁘지는 않다.선어회란 물고기를 바로 회를 떠서 먹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잡았을때 바로 급속냉동등을 해서 한 번 얼리거나 저온숙성, 혹은 조금 말린 고기를 회를
떠서 먹는 것을 말한다.선어회에는 소라,문어,아나고,연어등이 있는데 이중 소라회는 살
짝 데쳐서 나오고 아나고는 그냥 뼈째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싱싱한 활어회를
좋아하지만 일본인들의 경우는 살짝 숙성을 한 선어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인이나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가도 환영받을 만한 집이다.
상추등의 채소도 원하는 만큼 제공된
다.시장의 인심으로 사장님께 잘 보이면 두둑한 인심으로 횟감은 계속 채워주는 것이 특
징인 맛집이다.함께 나오는 김과 초고추장은 선어회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맛을
보정해 준다.너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시장 한복판에 앉아 회를 먹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연인과의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해 줄만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