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맛집 쌈밥맛집 쌈도둑은 주인장이 약 10년 넘게 취미 삼아 가꾸는 야생화가 푸짐한 쌈밥과 함께 유명한 곳이다. 식당입구에는 큰 현수막이 눈에 띄는데 그 현수막에는 환경부담금 2,000원이라고 쓰여져 있다. 반찬을 남기는 손님이 내야 하는 벌금인데 실내에 있는 뷔페식 반찬코너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식당 한쪽에 로메인 상추, 배춧속, 케일, 적치커리, 청겨자, 적겨자, 다청채, 적상추, 셀러리, 당귀 등 철 따라 바뀌는 쌈채소만 10여 가지가 뷔페식으로 놓여 있다. 그 옆에는 시원한 백김치, 원추리 숙주나물, 더덕장아찌, 우거지지짐, 뽕잎나물, 연근샐러드, 우엉장아찌, 양장피와 씨앗쌈장등이 있다. 모두 사장님이 정성스레 만든 반찬들이다. 쌈도둑에는 몇가지 인기메뉴가 있다. 제육볶음과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 상차림도 있고, 연잎오리찜 메뉴도 있다. 나와 친구는 오리찜과 고등어구이가 나오는 상차림을 주문했다. 생과일을 갈아 넣고 숙성시킨 담백한 제육볶음과 부추 위에 쪄낸 연잎오리찜은 이 곳의 인기 메뉴다. 이 곳의 단점이라고 하면 혼자 가서 먹을 수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