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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원주맛집 묵밥맛집 묵맛집 - 흥업묵집
    마늘의 국내 맛집탐방 2022. 1.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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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업묵집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묵밥맛집이다. 원주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곳은 겉껍질을 벗기고 만든 아이보리 색깔의 메밀묵을 아이 손가락 굵기로 길게 썰고 김치와 김가루, 파를 넣어 먹는 메밀묵국으로 유명하다. 묵맛집 흥업묵집의 메밀묵밥은 강한 맛은 하나도 없지만 개운하고 시원해 여름 인기 메뉴다. 배추, 파를 넣고 지진 메밀전과 김치 등을 넣고 지진 메밀전병도 좋다. 메밀전병에는 매콤하고 두툼한 무채와 두부, 당면등이 속재료로 들어가 있다. 함께 나오는 조밥도 특이하다.  국어사전에서 ‘묵사발’을 찾으면 ‘묵을 담는 그릇’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묵사발엔 다른 뜻도 있는데 흔히 분노에 찬 어조로 “묵사발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할 때 그 ‘묵사발’ 이다. 이때 묵사발은 ‘공격당해 심하게 망가지고 깨진 상태’란 뜻이다. 먹을거리 적었던 조선시대 등 옛날에 묵은 구황작물로 민초들의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맛을 치켜세우는 근사한 먹거리가 아니라 곯은 배를 채우기에 적당한 음식으로 취급받은 것이었다. 우리 민족이 묵을 먹기 시작한 때는 꽤 오래전부터라고 추정한다. <동문선>(1478), <음식디미방>(1670년경). <시의전서>(19세기 말) 등엔 묵의 재료인 도토리나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도토리는 신석기시대부터 먹은 거로 본다. 묵은 곡식, 열매 등을 불려 갈면 생기는 앙금을 끓였다가 식혀 만드는 음식이다. 종류도 많다. 청포묵(녹두), 도토리묵, 메밀묵, 고구마묵, 올챙이묵(옥수수), 우무묵(우뭇가사리) 등 셀 수가 없다. 박대, 홍어, 장어 같은 생선의 껍질로 만든 묵도 있다. 여기에 육수와 갖은 고명을 얹으면 묵밥이 된다.” 가난이 묵의 본질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묵을 먹었었다고 한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 “묵은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음식”이라며 “서양인은 젤리 같은 식감을 좋아하는데, 그들의 젤리는 대부분 동물성 콜라겐에서 얻는 것이지만 우리 묵 대부분은 식물성 식재료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요즘은 채식이 대세다. 30대 말 한 채식주의자는 “묵이야말로 우리가 좋아할 만한 음식인데, 서울엔 의외로 전문점이 드물다”고 말한다. 지방에 견줘 서울에는 전문점이 적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저자 이윤화씨는 “지방에선 식재료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편인데, 서울 등 대도시는 중간 상인 등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한다. 재료비가 올라서 채산성 떨어진다. 비싼 가격에 팔 수도 없는 음식이다”며 하지만 “최근 묵을 식재료로서 가치를 인정한 유명 요리사들이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기사는 뉴스기사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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